여당과 정부가 부동산 관련 성난 민심을 잠재울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저소득 1주택 노인에 한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시기를 ‘해당 주택을 팔 때’까지로 무기한 미뤄주겠다는 내용이다.정권 말기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차기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잇따라 ‘당근’을 내놓는 모양새다. 이에 관해 민간 전문가는 “종부세의 본질적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놨다.6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만 60세 이상 ▲1가구 1주택 실거주자 ▲직전 연도 소득 3000만원 이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납세자에 한해 종부세
더불어민주당이 보완에 들어간 부동산 정책을 놓고 17일 당내 이견이 계속해서 분출하는 모습이다.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비롯한 세금 부담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규제의 완화라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LTV를 90%까지 완화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송영길 대표의‘누구나집 프로젝트’가 와전돼서 기사화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윤 원내대표는“주택 가격의 10%만
공시가 세금폭탄으로 국민은 속이 문드러질 상황이다. 민심이반의 본질적 이유는 집값 폭등으로 공시가격이 뛰며 세금폭탄을 맞은 시민들의 분노 표시라는 풀이가 많다. 정부 여당의 내로남불 논란이 폭발의 시발점이었지만 기저에는 세금에 불만이 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세금정치 실패는 정권교체로 이어진다고 주장하는 정책전문가 박정일 교수에게 들어봤다.Q. 세금A. 헌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납세의 의무를 가진다. 국가를 운영하고, 정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상당한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금은 국가와 같은 공공의 공동체가